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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금업 진출 신중해야""-금융연구원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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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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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한, 국민, 한미 등의 시중은행들이 대금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은행 부실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융연구원 김상환 연구위원은 15일 `주간 금융동향`에서 "은행들이 고객에 대해 정확한 신용평가를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며 "대금업의 부실이 은행으로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위원은 "일부 시중은행들이 대금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은행업무에서의 경쟁 심화로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원 개발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금업이 자회사의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자회사에 대한 악재(bad news)가 모기업인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있다"며 "은행의 자산, 부채규모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위원은 끝으로 "감독당국은 자회사와 모은행간의 방화벽(fire wall)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함께 은행이 설립한 대금업 자회사에 대해 일정 수준의 신용평가능력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모은행이 자회사에 대한 대출형태의 자금지원에 대해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은행의 대금업 진출에 대해 "겸업이 아닌 자회사 형태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서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30일 "우량 은행이 대금업법에 진출해 이 분야를 양성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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