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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현대투신 인수하나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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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2 17:58

“대형사 진입 겨냥…가능성 높다”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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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시너지 효과 작다” 부정적 시각도



푸르덴셜이 현대투신증권과 현투운용에 대한 본격 실사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현대투신 인수 가능성을 놓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푸르덴셜이 보여준 선례를 감안할 경우 인수 가능성이 AIG가 인수작업을 할 당시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G는 단순 투자목적이었지만 푸르덴셜은 국내시장에서의 대형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게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결국, 푸르덴셜 그룹이 현대금융3사를 인수할 경우 제일투신은 재무구조가 우량하기 때문에 적정한 시점에서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현대금융3사를 중심으로 대형사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푸르덴셜이 제일투신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굳이 부실규모가 큰 현대투신까지 인수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설사 푸르덴셜이 현대투신을 인수한다고 해도 현대와 제일투신간의 합병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현투증권 소액주주들이 이미 현투증권에 대한 소송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다 잠재부실 문제가 해결이 나지 않고 있고 제일투신 주주들도 이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합병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주주관계, 부실문제 등이 합병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합병을 안하고 이중으로 끌고 갈 경우 얻을 이익이 붙투명하다는 점이다. 또한 중복되는 지점도 많고 인력 구성 또한 비슷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대형사인 현대투신을 인수하는 배경은 우량투신사인 제일투신을 매각하기가 쉽다고 보고 향후 현대금융3사를 중심으로 대형사로서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푸르덴셜그룹측이 양 증권사와 투신사를 함께 끌고 갈 정도로 부담이 없을 경우 굳이 제일투신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푸르덴셜은 한국시장을 잘 아는 기관투자가이기 때문에 단순히 현대투신 인수를 입질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 이번 현대투신 인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투자목적인 펀드 형태가 아니라 그룹차원에서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금감위에서는 현대투신을 매각하는 것이외에 현 경영진을 교체해 독자생존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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