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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회계처리 무엇이 문제인가?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02 21:45

동일자산 펀드마다 평가 相異 / 1. 회계처리 현황과 문제점

기간손익·투자한도 왜곡돼

배당율 산정 등 합리적 기준 필요


올해 결산을 앞두고 펀드 회계처리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수익증권 회계처리기준이 새로 제정됐음에도 회계실무상 적용방법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어 업계 통일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통일된 지침이 없다보니 투신사별로 회계기준이 저마다 다르고 펀드 기간손익 및 투자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상배당율 산정의 경우 동일한 자산에 대해 배당률이 서로 상이하게 나오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회계기준 및 해석의 불충분, 부적절한 계정과목 선정 등 회계처리방법의 미숙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 투신업계는 작년에 협회 주관하에 업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업계 공동 작업을 벌여왔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투신사 관계자는 “세법상 원천징수방법 미정비 등 금융관련법규가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 수익증권 및 증권투자회사의 회계처리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예상배당율 산정과 같이 회계추정이 필요한 사항은 합리적인 기준이 없는 경우에 사후적인 소송 가능성이 항상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현행 증권투자회사의 재무제표 형태가 단순히 일반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원용되고 있기 때문에 간접투자상품의 성격에는 맞지 않는 재무제표가 작성, 공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미국은 뮤추얼펀드의 재무제표 양식을 일반회사의 재무제표 양식과 다르게 정하고 있다.

특히 동일한 회계 사건에 대해 다양한 회계처리방법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상이한 회계처리방법을 적용함으로 인해 펀드의 기간 손익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설사 기간손익에 별 영향이 없더라도 신탁재산의 자산총액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투자한도가 서로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문제는 회계기준의 개정, 회계처리방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회계처리방법을 계속해 적용하거나 증권투자회사의 재무제표상 계정과목이 수익증권의 계정과목과 서로 틀리지만 동일한 계정과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업계의 회계처리방법의 미숙으로 인해 부적절한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경우도 왕왕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펀드 회계처리 무엇이 문제인가? / (2)회계기준 적용 제각각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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