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이달 말까지 신청자들에 한해 약 2~300명 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희망퇴직 계획아래 기존 희망퇴직금 지급기준을 변경하고 희망퇴직을 종려하고 있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에 상응하게 퇴직자 지원을 강화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LG화재는 지난달까지 근속 20년 이상은 기본급여에 18개월, 15년 이상은 15개월, 10년 이상은 12개월, 7년 이상은 10개월을 곱해 퇴직금을 산정했다. 단 7년 미만자는 별도심사를 거쳐 퇴직금을 산정했다.
하지만 지난 19일부터는 근속 9년이 초과할 경우 근속년수에 3을 더한 기간을 기본 급여에 곱하고 근속 7년 이상자는 기본급여에 12개월을 곱해 퇴직금을 산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희망퇴직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먼저 서울지역에 퇴직자 창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구인업체 알선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지원센터의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3개월간 운영되며 퇴직자가 많을 경우 서울이외 지역에도 추가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1개월간 전문업체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퇴직자의 창업과 재취업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주택자금대출과 퇴직금대출은 희망시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대출금 상환 유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퇴직자 인력 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수요 발생시 우선 채용하고 퇴직자 동호회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