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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 위기는 기회…‘제2의 전성기’ 준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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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4 22:32

자산클린화 바탕으로 고객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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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열풍’ 주도, 중국시장 개척 앞장



한빛은행에게 있어서 2002년은 제2의 전성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시험대이면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에 속한 4개 자회사 은행의 기능재편이 내년 3월 이후 단행되기 때문이다. 인력, 자산, 영업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한빛은행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분명하지만 영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로 그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은 합병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영정상화 전략을 내년에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숙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한빛은행은 올해 들어 신용카드 회원증대와 마케팅활성화, 그리고 중소기업 시장확대 및 신탁 수익성 확보 등 수익극대화를 지상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실자산을 꾸준히 정리해 지난 2000년말 14%에 달하던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6%로 낮췄다.

또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의 영업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여신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선진 리스크관리체계를 정착시켰다. 그리고 지점감사제도를 개선하고 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외형성장과 질적성숙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빛은행은 MOU상의 경영정상화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 3분기 결산 결과 영업이익 1조7231억원, 당기순이익 3646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BIS비율 등 MOU 목표 전항목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1인당 영업이익 2조3000억원, BIS비율 10.8%, ROA 0.73%, 고정이하여신비율 6.0%, 순고정이하여신비율 2.46%, 판매관리비용율 39.36%를 시현, 2분기 연속으로 경영정상화목표 전과목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빛은행은 올해 9월말까지 ABS 1조9470억원, 일반매각 8293억원, 경매 및 상각 2조1900억원, 여신회수등 기타 1조4897억원 등 모두 6조285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감축했다. 이를 통해 한빛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말 14.04%에서 6.0%로 대폭 개선됐다.

이는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2001년도 3분기 경영정상화이행계획(MOU)상 고정이하여신비율 목표인 8.9%를 크게 초과달성한 것이다.

한편 10월초에는 해외IB 및 국내투자자등을 대상으로 42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완전공개경쟁매각(Outright Sales) 방식을 통해 처리했다.

입찰 직전에 발생한 미국의 테러사태에 따른 투자의욕 냉각 등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 6개, 국내투자자 2개 등 총 8개 기관이 응찰하여 도이치뱅크와 론스타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으며 11월말경에 매각대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또한 ABS발행 등 매각을 통해 1조3700억, 출자전환 5000억원, 여신회수 등 기타의 방법으로 2300억을 줄이고, 약 4000억원 정도의 고정이하여신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AMC(자산관리회사)로 이전하는 등 4분기중 총 2조5000억원을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대로 낮아지게 되어 명실상부한 클린뱅크로서 한국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아가 한빛은행은 부실여신정리 노하우를 활용, 수수료수익모델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자체 신용등급 7등급이하로 분류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컨설팅 추진해 컨설팅수수료 수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유수 컨설팅기관과 공동으로 M&A를 추진해 성공사례 발생시 성공보수를 공유하는 등 각종 수수료 업무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빛은행은 중국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시장성을 간파하고 이른바 금융권의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기본약정을 체결해 양은행은 한 중간 송금 및 대출 등 업무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한빛은행은 중국공상은행의 3만6000여개의 점포망을 이용해 중국 어느 곳에서든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손쉽게 인민폐 대출 및 무역금융 알선 등 대중국 영업을 확대했다. 또한 중국으로 송금시 당일 송금입금 및 신속한 사후관리 등 중국관련 금융서비스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국진출 중국기업의 투자자금 및 원화거래를 동행으로 유치할 수 있어 신규수익도 창출할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중국 담당 조직을 확대, 중국데스크를 신설하여 중국과 관련된 업무를 집중시킴은 물론 중국 관련 정보를 수집, 이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 인터뷰 / 이 덕 훈 행장

▶내년도 사업전략의 핵심은.

-비용과 성과개념의 정착을 통해 수익위주의 경영을 달성하겠다. 이를 위해 인재양성 및 전문화에 대한 투자규모를 과감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기능재편, 통합노조 탄생 등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비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실천해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

특히 성과급제도의 확대와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바 책무를 다하는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

▶부실은행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 거래처가 많았던 관계로 부실여신이 많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가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은행의 역할과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

MOU달성과 부실자산의 지속적인 정리를 통해 달라진 은행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

“한국금융의 자존심을 천하에 세우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이라는 비전이 슬로건이 아닌 실천과 실적으로 한빛은행이 달라진 모습을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도록 하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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