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일반보험 시장 위축과 TM, CM 등 직접 판매 채널이 부각되면서 대응책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최근 1종 손해사장업무 분사를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존 담당 직원을 대부분을 신설 자회사에 재배치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비공개로 사직서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인터넷사업팀 강화 일환으로 팀장급 인력을 재배치 하는 과정에서 애니카 사이트가 폐쇄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 조직의 불협화음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간헐적인 조직개편이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시구조조정을 통해 유휴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지는 미지수지만 최근 시장상황과 조직개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구조조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화재가 지난달에 100여명 정도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삼성화재 고위관계자들은 “아는 바가 없다”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으로 일관해 의혹이 더해가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