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합추위는 이번달초 가트너 딜로이트 액센추어 등 세계 50대 규모와 PMI(Post Merger Integration) 부문 노하우를 갖춘 컨설팅펌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고 평가작업을 진행해 왔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캡제미니언스트영은 특히 공정성 및 객관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캡제미니는 처음부터 액센추어에 비해 컨설팅의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가트너 및 딜로이트에 비해 국내 금융권 IT전략컨설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또한 PMI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해외인력들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컨설팅에는 국민-주택은행 전산직원과 함께 해외 컨설턴트를 포함한 캡제미니 인력이 20여명 이상 포함돼 진행될 계획이다. 8주간의 컨설팅이 끝난 후에는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이 결정되게 된다.
컨설팅은 양행 시스템의 현황평가를 시작으로 합병은행의 경영전략에 기초한 IT비전을 도출해 통합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을 결정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전산통합 컨설팅은 국내 최대 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을 결정함으로써 향후 은행권 IT업계의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컨설팅 내용만큼이나 공정성과 객관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김정태닫기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