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규모로 발행되는 외화 프라이머리 CBO에 지난달 말까지 신청한 업체는 약 250여개사로, 동양현대종금은 해외인수 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내주말까지 외화 프라이머리 CBO에 편입될 업체 50~60여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BB- 이상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에 한해 B+기업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전체 풀의 신용등급은 최소한 BB 수준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후 10월말 경 우수 기업 10여개사를 대상으로 홍콩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도 추진하게 된다.
이는 이번 외화 프라이머리 CBO가 사실상 ‘검은머리 외국인’이 아닌 순수 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매각하는 만큼 이들에게 해당 기업의 투자가치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외화 프라이머리 CBO는 하나의 풀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또 개별 발행기업별로 나누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에 대한 가치 설명도 필요한 상황이다.
동양현대종금 국제금융팀 최선희팀장은 “이번 외화 프라이머리 CBO는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첫번째 펀드”라며 “정부가 보장하기 때문에 크레딧에 대한 위험이 감소될 수 있어 판매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