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가 재정지출을 앞당기는 등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한은이 통화정책측면에서 공조에 나설 경우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일본의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경기부양에 실효를 거둘 수 없으며 필요할때에 대비해 수단을 아껴야한다는 회의론도 대두되고 있어 이번 금통위에서는 어느때보다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8일 기자간담회에서 `재정정책만으로 경기진작효과를 낼 수 없다`며 `통화신용정책도 함께 따라야한다`고 밝혀 금통위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저금리로 인한 금리생활자의 고통 등 부작용이 더 부각되고 있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