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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조유진 예비후보, 구민이 결정하는 영등포…‘구민주권 연대선언’ 발표 [6·3 지방선거]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1 16:43

21일 이승훈·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는 서울시의회에서 기사회견을 열고 '영등포 구민주권 연대선언'을 발표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21일 이승훈·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는 서울시의회에서 기사회견을 열고 '영등포 구민주권 연대선언'을 발표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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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인 이승훈·조유진 후보가 21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 구민주권 연대선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행정의 주체를 관료에서 구민으로 전환하겠다”며 경선 이후에도 이어지는 정책 연대를 공식화했다.

◇ '관료 중심 행정 끝내고 구민이 결정하는 구조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나란히 선언문을 낭독하며 ‘구민주권’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승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영등포의 주인이 누구인지 묻는 선거”라며 “행정은 위에서 결정하고 구민이 따르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후보도 “구민의 뜻이 행정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구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현 구정에 대해 “관료 중심의 불통·편의주의 행정으로 주민 의견 반영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행정 운영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구민주권위원회·구민회 도입…'참여 제도화'

두 후보는 구민주권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구민주권위원회 설치 ▲연 1회 ‘영등포 구민회’ 개최 ▲행정·예산 전반의 주민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구민주권위원회는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주요 정책을 숙의하는 상설기구로, 구민회는 주요 현안을 주민이 직접 토론하고 결정하는 참여의 장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지방자치법과 조례를 통해 제도화가 가능하다”며 “형식적 기구가 아닌 실질적인 참여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경선 이후에도 함께'…정책연대·공정경쟁 강조

두 후보는 이번 선언이 단순한 선거 연대가 아닌 정책 협력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에서 함께하고 구정의 파트너가 되겠다”며 “당선자가 구정을 이끌고, 다른 후보는 구민주권위원회 등을 통해 정책 실행에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책 이슈가 부족한 선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연대 선언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 정책 실종 선거 우려…'구민주권이 대안'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두 후보는 연대의 성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연대는 단일화나 여론조사를 전제로 한 정치적 결합이 아니라, 구민주권이라는 공통 가치에 기반한 정책 연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등포가 전략선거지로 분류되면서 정책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4조원대 예산을 다루는 구청장 선거인 만큼 구민의 알 권리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 토론과 협력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참여를 제안하고, “상호 비방 없는 공정한 경선과 정책 중심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민주권위원회를 통해 행정과 주민,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숙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구민회 역시 주요 정책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번 선언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영등포 구정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구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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