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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인사이트벤처 매각 추진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29 21:03

삼일회계 주간사로…지방벤처 위축 우려

대구은행이 자회사인 인사이트벤처 매각 방침을 정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지분 매각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부산벤처투자 광은창투 매각에 이어 인사이트벤처(대표 김창환)도 매물로 나와 지방창투사들의 몰락이 계속 되고 있다.

대구지역 코스닥 등록 창투사인 인사이트벤처는 대구은행이 1대주주로 30.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창투사중 상위권 규모의 투자실적을 기록해 94년이래 정부로부터 우수창투사로 지정되어 있다.

인사이트벤처는 지난 결산시에 30억원 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올해에는 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구은행의 인사이트벤처 지분매각 추진은 은행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써 지역밀착, 우량은행으로 도약하기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스닥등록 창투사인 인사이트벤처는 지난해 초부터 매물로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인사이트벤처의 모회사인 대구은행은 인사이트벤처가 매물로 나와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었다. M&A부티크사들은 당시 인사이트벤처를 인수하기 위해 가격협상까지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봄 벤처기업이 호황일 때 대구은행이 제시한 인사이트벤처 매물가는 300억원선으로 M&A부티크들의 제시가와 상당한 가격차이를 보였다. 결국 인사이트벤처 인수도 협상은 무산되었고 일부 M&A 부티크사들은 협상 결렬에 따라 감정이 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시 M&A 부티크사들은 적대적 M&A까지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후 인사이트벤처는 계속 매물로 떠도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결국 대구은행은 우량은행 도약을 위해 인사이트벤처가 매물로 나왔다.

창투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지역 CBF기술투자(舊 부산벤처투자), 광주지역의 옵셔널벤처스(舊 광은창투)가 팔린데 이어 대구지역 인사이트벤처까지 매물로 나와 지방 벤처 인프라 구축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이트벤처가 투자한 회사 현황을 살펴보면 한송하이테크, 카엘, 테스텍, 피플앤커뮤니티, 제이씨현시스템, 원익, 아이소프트, 바이오니아, 큰사람컴퓨터, 코스맥스, DMS 등이다.

대구 박민현·한창호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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