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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하반기 인력 채용 대폭 축소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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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0:54

점포 통폐합등 여파…일반 사무직도 감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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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으로 인력 고급화 전문화 추세




보험사들이 하반기 인력 채용 규모를 대거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하반기 생·손보사들의 비용 줄이기를 통한 내실 다지기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손보사들이 자산운용, 기획 등 전략 사업 부문에 주력하는 반면 일반 사무직의 감소로 부족 인력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확대되고 있는 수시채용의 경우는 사업부별로 권한을 일임하는 등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수시채용으로 선발된 인원도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손보사들의 하반기 정기 공채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 크게 못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00명의 대졸 사원을 채용한 삼성생명은 올해는 채용 규모가 유동적이다. 경영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하반기로 채용 시기를 잡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인해 올해 들어 수시채용을 통한 인력 충원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하반기에 35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올 하반기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정기 공채를 실시할 방침이다. 수시채용의 경우는 60명으로 소폭 늘었으며 사업부별로 인력 선발 권한을 일임하는 추세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올 상반기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했지만 이는 지난 98년 이후 인력 충원을 하지 않은 영향으로 전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 또한 수시채용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으며 올 하반기 추가 인력 충원계획도 잡지 않고 있다.

제일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의 지분인수 이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지난해에는 대졸공채 154명, 특채 및 여사원 96명을 정기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50명의 대졸 공채를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는 아직 특별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영업조직 축소와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의 인력 감축을 실시하고 있어 추가 채용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손해보험사들도 마찬가지. 손보사들도 올해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한 상황인데다 역마진에 따른 손실 부담으로 추가적인 인력 삭감이 불가피하다.

삼성화재가 상반기에 대졸 30명, 고졸 100명을 정기 채용으로 선발했다. 현대화재, LG화재가 상반기 정기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동부화재는 지난 98년부터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하반기 공채 계획은 미정이거나 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생보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서 당분간은 과거와 같은 대규모 인원 충원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수시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여 보험인력도 점점 고급화, 다양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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