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현대투자신탁운용에 올 3월까지 1700억원을 위탁해 주식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이익을 올렸다. 현대해상의 자산 아웃소싱은 내실다지기 일환으로 수익다변화를 위한 전략이다. 또한 자산 아웃소싱은 비용절감과 투자 극대화 등 효율성에서도 이점을 가진다는게 현대해상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업법에서 지난 4월부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자산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인력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이로인해 현대해상은 올해도 투자신탁운용에 3100억원의 자산을 위탁하고 규모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해상은 자체 자산운용팀 강화보다는 아웃소싱을 통한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9월 현대해상이 100% 출자해 설립한 투자자문사로 현대해상 자산운용과 함께 자산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자산일임회사에 자산운용을 위탁하지 않고 일부 자산을 투신사의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면서 자산 관리팀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