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과 중국 북경에서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로 양은행은 한·중 송금 및 대출 등 업무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8일 한빛은행에 따르면 동행 기업고객본부 김중수 상무와 중국공상은행 왕려려(王麗麗) 부행장이 업무제휴 서명식을 가졌다.
한빛은행과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한 중국공상은행은 3만6000개의 점포와 50만명의 종업원을 가진 세계 10위의 중국내 최대은행이다.
한빛은행은 이번 업무제휴 체결을 통해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 대출 및 무역금융 알선 등 대중국 영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으로 송금시 당일 송금입금 및 신속한 사후관리 등 중국관련 금융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공상은행도 거래가 없던 중국 진출 한국기업과의 거래 증진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게 됐고 한국 진출 중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한빛은행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빛은행은 “이번 양행간의 업무제휴 체결로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국진출 한국 기업체에 국내금융기관 최초로 인민폐대출을 알선하는 등 새로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기업의 중국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우선 공상은행과 함께 중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체를 위해 상호 기업 및 투자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진출 희망업체에 대한 금융관련자문과 중국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신용조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법률 회계 세무 등 중국관련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포탈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