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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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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4 19:39

사내조직 축소 직무조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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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활성화에 초점



최근 한양증권이 사내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직급별 직무를 한 단계씩 낮추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한양증권의 이번 조치가 최근 실적 부진따른 징계차원의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반해 한양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은 징계조치라기 보다는 회사내 라인을 축소해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전사원들이 책임감있게 경영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최근 3개 부서로 나뉘었던 기업금융팀을 1개 조직으로 축소했으며 지역본부의 이사대우 본부장들의 직무를 팀장으로 전환시켰다.

또한 사이버영업팀을 해체하고 강성헌 영업팀장을 경영관리팀 차장으로, 그밖에 다른 인력도 영업추진팀 등 타부서로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관리팀의 인사부분도 총무팀으로 흡수 통합했다.

한양증권은 전국 20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들도 43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같은 규모에 비해 최근 실적은 미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영업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0.54~0.6%(지난 21일 기준) 정도로 전체 증권사중 36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한양증권이 특별한 메리트를 가지지 못한 채 신설증권사들에게마저 순위경쟁에서 밀려나자 회사차원에서 징계조치로 이번 조직개편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양증권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이사는 “이번 직재개편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라인을 축소해 조직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양증권 내부에서도 이번 직재개편에 대한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양증권의 이번 조치가 전반적인 구조조정 기류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면 한양증권의 합병은 특별한 이득이 없다며 한양증권의 경우 조직을 축소하고 특화된 전략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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