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포괄적인 전산환경의 재개발을 주내용으로 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 별도의 추진팀을 구성하고 컨설팅에 착수한다. 국민카드는 3개월간의 컨설팅을 통해 카드관련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기존 정보계를 바탕으로 운영계를 통합해 전산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업체는 투이컨설팅과 제임스마틴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투이컨설팅이 주계약자로서 컨설팅 전반을 관장하고 제임스마틴은 세부업무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는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컨설팅 경험과 카드부문에서의 구축경험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차세대시스템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전산시스템을 최대한 단순화해 규칙 프로그래밍을 중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카드측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대비, 웹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업 요구사항들에 신속히 대처하고, 상품개발과 적용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련의 프로그래밍 과정들도 단순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유지 보수작업도 간소화시킬 계획이며, CRM등 새로운 IT조류의 수용에도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IMF를 거치면서 통합과 경영진 교체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2년여의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통해 증대되고 있는 카드업무의 역할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