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기존 DW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측은 내부업무처리 위주의 전산환경을 고객관리 위주로 전환하고,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대비 인터넷기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기술을 접목, 운영계와 정보계의 역할을 재조정해 정보계를 강화하는등 포괄적인 전산환경의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내달중으로 별도의 추진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BC카드는 DW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97년 C/S 환경으로 전환한 BC카드는 정보계 강화를 통해 리스크관리와 수익관리를 강화하고, 회원사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DBM부문은 오라클로, 디스크는 컴팩과 EMC, 서버는 컴팩으로 각각 업체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외환카드는 수익관리와 리스크관리를 중심으로 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외환카드는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한국IBM으로부터 이미 제안서를 접수한 상태며, 5월말까지는 업체선정을 마무리짓고, 8개월 예정으로 개발에 착수한다.
한편 삼성, LG카드도 DW구축을 끝내고, 마이닝작업, DW보완등 정보계 확충작업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