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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금융 마케팅채널’ 공동구축 제안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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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40

제2금융권 대상...ATM망.가상계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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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제2금융권에 ‘신 마케팅채널 공동구축’을 제안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은행은 설명회를 통해 향후 구축예정인 편의점ATM망의 공동이용에 관한 구체적인 구현방법과 인터넷 정보채널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웹TV, PD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휴방법론을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AMS(ATM Management System)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증권등 참여기관들은 하나은행이 제시하는 제휴방법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이 많아 사업의 실제추진여부는 불투명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 16일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ATM망 가상계좌 웹TV등에 관한 공동구축과 이용을 제안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백여개 회사의 마케팅 담당 실무책임자 1백50여명이 참여했다. 하나은행측은 ATM공동구축을 통해 제2금융권의 취약점인 전국적인 망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ATM망 공동이용을 기반으로 웹TV PDA등 새로운 금융상품 거래 채널을 제2금융권과 공동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인터넷상에서 명실상부한 금융포탈사이트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이 연합해 공동망을 형성하고 이것을 인터넷커뮤니티까지 연결시킨다는 개념은 최초로 제시되는 새로운 연계금융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웹캐쉬와 AMS개발작업을 진행중이며, 세븐일레븐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가상계좌서비스’라는 개념도 선보였다. 가상계좌는 은행과 제2금융권 유통 통신회사등 특정 고객회사의 개별 고객에게 하나은행의 계좌번호를 가상으로 부여한 것.

이를 통해 기존 보험료 수납업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업무등의 처리절차가 획기적으로 간단해지고,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측은 은행과 2금융권, 금융업과 유통, 통신업의 구분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고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채널의 공동구축의 필요에 따라 업무제휴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 보험사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경우 이미 은행연계서비스를 통해 지점수의 제한을 상당부문 극복하고 있다.

보험사들도 보험료 수납등이 자동이체로 이루어지고 있어 단순한 ATM망 공동구축은 효용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금융포털사이트를 지향하고 있지만 당장에는 ATM공동이용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입출금 자체가 주요업무인 은행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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