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휴대폰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조회하거나 현금서비스등을 신청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신용카드 정보를 본인의 휴대폰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모바일 SMS서비스 실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민카드는 국내 메신저 부문 전문포탈업체인 아레오 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를 통해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모바일 SMS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5일부터는 011, 016, 017, 018, 019등 이동통신사와 제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민카드가 실시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국민카드 회원이 카드사용에 대한 의문점과 각종 서비스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민카드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영업점에 전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각종 조회에서부터 영업점 안내, 서비스 안내, 사은행사 안내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비씨카드는 본인이 쓰지 않은 거래내역이 전송될 경우 통화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카드분실시 신고센터로 연결되는 SMS서비스와 카드사용내역, 거래승인, 연간실적, 소득공제액 계산등을 조회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대출, 현금서비스, 무선인터넷카드 청구서, 할인쿠폰 다운받기 기능이 있는 모바일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상에서 영화, 항공권 등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팅 서비스, 에이아이넷과 제휴를 통해 생일,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에 축하메시지를 제공해주는 SM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외환카드와 LG캐피탈도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이용내역과 결제대금등을 조회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휴대폰보급이 급격하게 늘면서 실시간으로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현재는 휴대폰을 통해 신용카드관련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휴대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모든 신용카드 업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