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틈새시장 공략차원에서 여성전용카드, 골프카드등 다양한 카드를 선보였던 카드사들이 이제는 여가전용카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여가전용카드발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지난 6일 ㈜밀레21과 제휴를 통해 ‘밀레 21문화카드’를 발급한데 이어 LG캐피탈도 ‘아이리스 클럽-LG카드’발급을 개시했다.
국민카드가 발급하는 밀레 21문화카드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국내 최고의 공연장과 극단세실, 산울림, 미추 등 정상급 연극단체의 공연은 물론 공연, 연극, 미용성형, 여행, 스키장, 스포츠관람 등 문화계를 망라하여 최고 50%까지 다양한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밀레21에서는 신규가입회원에 3만점 및 이용금액의 0.1%를 밀레인터넷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영화, 공연, 도서, 음반, 여행, 보석, 패션, 외식, 스포츠등 각종 문화상품에 대해 복수로 응모기회를 제공, 추첨을 통해 매월 5만여명에게 해당 응모상품을 제공한다.
LG캐피탈이 발급하는 아이리스클럽카드는 아이리스 회비 1만원으로 각종 영화, 공연, 이벤트등을 무료 또는 50%수준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리스 회비 1만원이 먼저 청구가 된다.
이외에 LG캐피탈은 이미 지난 7월에 아펠스포츠카드를 출시, 서울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농구, 축구경기를 20~5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프리스포츠카드를 발급, 각종 경기 입장료 50%할인 혜택과 농구전문잡지 구독료도 25% 할인해 준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여가전용카드 발급에 나서고 있는 것은 현대인들은 여가선용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는 몰론 영화, 연극, 공연관람 등 문화생활을 어떻게 누리느냐가 생활의 큰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들을 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앞으로 여가전용카드 발급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