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공시감독국장은 "이번에 발행되는 신용카드채권 ABS는 일정요건을 갖춘 신용카드 회원의 향후 3년치 신용카드사용분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는 것"이라며 "장래채권 유동화를 국내 ABS시장에 최초로 도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채권 ABS는 평균만기 1개월인 신용카드 채권의 미래발생 예상분을 미리 SPC에 일괄양도한 후 채권이 실제 확정·이전되는 때에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신용카드회사 입장에서는 1개월짜리 단기채권을 기초로 장기적인 기업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외환카드와 국민카드는 지난 2일과 4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1일과 12일에 ABS를 발행하게 된다
금감원은 여신전문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들이 신용카드채권, 통신요금채권 등을 대상으로 장래채권 유동화기법을 통한 ABS발행을 활용할 경우 단기채권의 조기유동화를 통한 자금회전율 제고와 부채비율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개선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