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각 카드사들이 정부의 카드이용 활성화 조치등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각종 수수료인하 압력에 시달리는 등 카드사들의 수익기반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카드가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국민카드도 기존 금융업의 관료주의와 보수주의를 타파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사내벤처제도를 도입, 17일부터 사내공모에 돌입했다.
이번 국민카드의 사내벤처제도 도입은 대기업등의 카드업 진출과 미래의 변화하는 환경속에 스피드하고 유연한 조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과 우수인력에 대한 창조적인 조직 분위기 조성을 통해 미래 영업수익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차원에서 실시된다.
이와 관련 국민카드는 사내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팀단위로 사업계획서 공모에 들어갔으며, 11월말 1차 심사와 12월말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통과자를 선발하고 사업단위별로 연륜과 직급을 초월한 ‘미래드림팀’을 구성, 내년 1월부터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래드림팀에 참가한 직원은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하여 시행기간 1년후 수지분석을 통해 기존급여와는 별도로 순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며, 회사발전에 현격한 공로가 인정되는 직원은 특별승급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래드림팀의 대상사업 범위는 신용카드업의 연속선상에서 추진가능한 사업과 e-비즈니스 분야로 회사의 미래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사내업무중 회원업무, 가맹점업무, 전산시스템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관련 사업, 기존제도 및 업무프로세스의 혁신으로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등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정한 업무의 범위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사업가능성이 인정되는 미래드림팀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서 분사후 독자경영이 가능하도록 모든 지원을 할 방침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