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각 사별로 비슷한 사은행사를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다 경품으로 대부분 고객의 현금을 지급하고 있어 자칫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은행사는 국민, 비씨, 외환, 삼성, LG, 다이너스등 동양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에서 실시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오는 5월31일까지 1등에게 2억원을 증정하는 자체 복권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5만원이상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사용금액 50만원 단위로 최고 10회까지 연속적으로 추첨기회를 부여해 1등 1명에게는 2억원, 2등 2명 각 1000만원, 3등 5명 각 500만원등 총 2억4500만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매출액 1백만원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1000만원, 2등 2명에게 각 500만원, 3등 3명에게 각 200만원등 총 2600만원을 제공한다.
이외에 네티즌을 위한 사은행사로는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사이버지점에서 현금서비스를 10만원이상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1등 200만원, 2등 30만원, 3등 사이버머니 5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비씨카드는 자사 회원이 국세청 주관 복권추첨제 상위등급(1~4등)에서 누락된 경우 자체 추첨을 실시하여 해당 등위에 해당하는 상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원 모어 행운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복권에 당첨되지 않은 비씨카드 회원에게 한번 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배려한 행사이다.
또 네티즌을 위한 행사로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천리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등(1명) 500만원, 2등(5명) 각 100만원, 3등(10명) 각 50만원, 4등(100명) 각 10만원을 추첨을 통해 상금을 제공한다.
외환카드 역시 네티즌을 위한 행사로 4월30일까지 외환카드를 통해 천리안에 가입한 회원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노트북 컴퓨터를, 2등 디지털 카메라, 3등 MP3플레이어, 4등DDR, 5등에게는 영화초대권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LUCK2U카드 사용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3000만원, 2등 3명에게 각 500만원, 3등 10명에게 각 100만원, 4등 30명에게 각 30만원, 이용회원의 5%에 해당하는 5등에게는 각 1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LG캐피탈은 4월15일까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새천년 사이버 퀴즈 빅 이벤트’를 실시, 총 1106명을 추첨하여 EF소나타, 컴퓨터, MP3플레이어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다이너스카드는 국세청 주관 복권추첨이 있은 다음주에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자체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와 국세청 주관 복권추첨시 1등 당첨자가 다이너스카드 회원일 경우 그 달을 다이너스 달로 하여 자체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더블찬스 페스티발 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이외에도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가맹점에서 할부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3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적용하는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