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카드는 선순위채권 2830억원, 후순위채권 260억원 등 총 309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ABS의 발행은 삼성증권과 서울증권이 주간사를 스트럭처링에 대한 자문은 ABN 암로은행이 맡았다.
공모형식으로 발행되는 선순위채의 만기구조는 6개월채 700억원, 1년채 360억원, 2년채 660억원, 3년채 640억원, 5년채 470억원이며, 후순위채는 삼성카드에서 인수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6개월만기 채권을 발행하게 돼 향후 ABS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ABS 발행에 포함되는 리스채권은 한신정과 한기평으로부터 최상위 신용등급인 AA+ 등급을 받음에 따라 회사채발행 금리에 비해 6개월채의 경우 0.85%P, 1년채의 경우 0.2%P가 각각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또 후순위 비율을 타 기업 채권 발행대비 8.4%로 낮추어 자금조달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번 ABS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드산업의 영업자금 수요를 충족하고, 재무구조 개선 및 인터넷 사업 등 신규사업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