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버스카드로만 이용해왔던 비씨교통카드, 외환예스교통카드, 삼성애니패스카드, LG교통카드 등이 20일부터 지하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그 동안 버스겸용 신용카드는 지하철과의 호환방식의 차이로 인해 지하철사용이 계속 미루어져 오다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카드의 지하철 호환부터 먼저 시작하게 됐다. 이들 카드의 결제방식은 선불방식으로 기존 버스카드 충전소에서 원하는 일정액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지하철에도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호환조치로 버스는 물론 사용 가능한 지하철 노선은 서울지역 모든 지하철과 경인지역의 국철을 사용할 수 있다. 버스겸용 신용카드의 지하철 탑승이 가능해짐에 따라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의 교통카드 시장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한편 신용카드 중 유일하게 지하철카드로만 사용되던 국민카드(후불방식)는 버스카드와의 호환방식 차이로 인해 4월부터 버스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