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재 현금서비스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5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수입이 전체 수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크기 때문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동양카드등이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사은행사를 실시한데 이어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도 현금서비스 이용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은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국민카드는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현금서비스 10만원이상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은행사는 당월 현금서비스 이용합계금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익월 10일에 전산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 현금성 패스 포인트 1백만점( 현금 1백만원 상당), 2등 6명에게 현금성 패스 포인트 50만점, 3등 60명에게 현금성 패스 포인트 10만점, 행운상 7천4백31명에게는 현금성 패스 포인트 2만점등을 각각 제공한다.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패스 포인트는 누적된 점수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서 패스 포인트 3만점 이상인 회원이 패스 포인트 특별가맹점에서 카드 이용시 언제든지 회원요청에 따라 누적점수 만큼 결제금액에서 공제된다.
외환카드는 11월 한달간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중 전산추첨을 통해 1백명에게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전액을 2천명에게 연회비 수준인 5천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사은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현금서비스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다 다른 부문에 비해 수수료 수입도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사카드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대부분의 회원들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카드를 메인카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자사 카드를 메인카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