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카드는 그동안 기업금융 부문에서 대우그룹 계열사에 제공한 여신을 회수할 수 없게 되어 워크아웃 조치에 포함됐다. 그러나 카드사업 부문은 경기회복과 최근의 근로소득 공제 및 가맹점 공동이용 제도 시행등으로 취급액, 회원수등 실적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잠시나마 의기소침해 있던 직원들도 다시금 자신감을 회복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왔던 CS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살제로 다이너스카드는 8월말 기준으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등 취급액이 6천20억원으로 전년동기 4천2백80억원 대비 41%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회원수도 4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만2천명 대비 35%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흑자기조도 지속되어 98년말 기준 41억원이던 흑자 규모가 99년 상반기에만 약 1백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소수우량 회원전략을 고수해온 덕분에 카드 이용대금 초회 연체율도 99년 8월말 현재 6.3%를 기록, 98년 평균11%대와 최저 8%보다 낮은 업계 최저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장기연체율도 98년 상반기 기준으로 1%이던 것이 99년 상반기에는 5분의 1 수준인 0.2%를 기록하고 있어 카드사업 부문은 여전히 건실한 경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CS경영을 삼고 있는 다이너스카드는 최근 워크아웃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직원들이 한층 용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이너스카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준다는 취지하에 최근 5억원 무료여행 보험혜택을 비회원 가족에게 회원 본인 보상금액의 50%까지 보상해주고 만 23세 미만의 자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모까지 보상하는 혜택을 7월1일부로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사이버 마케팅도 강화하여 홈페이지상에서 온라인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홈쇼핑, 할인점확대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고 국내 카드사중 유일하게 매월 회원의 카드이용 누적금액을 청구서에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다이너카드는 이번 `제 2의 도약을 위한 혁신` 선언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큰 만족을 주는 카드, 고객이 아끼고 사랑하는 카드`로 다시 태어남은 물론 4개월 동안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회원수 60만명, 취금액 1조원의 목표달성으로 상반기의 2배에 달하는 측자를 시현할 계획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