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들어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신용카드가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등장한데다 사이버 마케팅 및 영업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21세기 사이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사이버 영업을 강화하기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잇따라 사이버 영업팀을 신설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인터넷거래 이용회원을 위한 전담기구로 사이버지점 운영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팀장 1명, 사원 2명으로 구성된 이 사이버지점 운영팀은 사이버회원에 대한 상담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즉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 운영과 인터넷을 통한 고객상담과 함께 신규업무로 이용대금 명세서 이-메일 발송, 기념일 축하메일 발송, 할인쿠폰서비스 확대, 타 업체 홈페이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고객서비스 상품개발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비씨카드는 오는 8월말 조직개편 단행시 팀장 1명, 팀원 4~5명(웹디자이너, 웹마케터, 웹마스터등)으로 구성된 인터넷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인터넷팀은 인터넷 총괄업무와 인터넷 영업기획 및 추진, 인터넷 관련 서비스 및 신상품의 개발·개선, 인터넷관련 제휴사 관리업무, 전자상거래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외환카드는 팀장 1명, 과장 1명, 대리 1명, 웹디자이너 1명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용대금 청구서 이-메일 전송서비스, 인터넷을 통한 현금서비스 제공 및 무료할인 쿠폰 제공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외환카드는 예스-머니카드 출시에 따라 인터넷 거래에 적합한 결제수단을 확보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사이버 마케팅 대상 고객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인터넷상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1대1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캐피탈은 총 6명의 인원으로 사이버영업팀을 구성, 전반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주요업무는 신규회원모집 및 사이버 고정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전자상거래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LG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제휴영업을 강화하여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또 인터넷 상에서의 현금서비스, 론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등 금융상품 영업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결합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다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카드사들의 사이버영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