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가맹점 및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카드사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 수해복구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카드와 비씨카드, 외환카드등은 수해지역 가맹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지원대책을 내 놓았다. 우선 이들 카드사들은 가맹점 보관용 매출전표를 유실했을 경우 해당 가맹점이 신용판매 대금을 청구하면 가맹점의 매출전표 제출없이도 승인내역을 전산 확인하여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신용카드 조회기가 유실됐거나 고장났을 경우 카드실물을 조회기에 통과시키는 대신 임시로 전화만으로 승인이 가능토록 하고 매출전표나 가맹점 스티커등 각종 장표류는 물론 임프린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본사 및 수해지역을 관할하는 영업점 직원들이 가맹점을 직접 방문하여 매출표의 직접 수거 및 유실된 매출표의 처리방법등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기로 했다.
수해지역 회원에 대한 지원책으로는 행정관청의 수해확인서를 제출시 8월이후 결제대금을 11월까지 청구 유예하며, 수해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었거나 업무중단등으로 인해 카드대금 수납이 불가한 회원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의 연체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특히 카드분실이나 훼손의 경우는 즉시 재발급해 회원이 카드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