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시장점유율 변화 심상치 않다

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민카드에 합병된 구장은카드와 외환카드등이 증권거래소에 직상장을 검토한적은 있지만 코스닥 시장 등록 검토는 국민카드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내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는 계획하에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증권거래소 직상장 요건은 코스닥에 등록하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을 한 후 1년정도 지나면 직상장이 용이해지는 것을 감안해 코스닥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경우 세제 및 자금조달측면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카드사들의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장 큰 관건인데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경우 자금조달능력이 증대되게 된다. 우선 등록을 위한 공모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필요자금을 일시에 조달할 수 있으며,등록을 위한 공모결과 주식이 분산되어 있으므로 유상증자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주가를 참작한 발행가 결정이 용이하다. 특히 일반공모증자가 가능하고 의결권 없는 주식의 발행한도 확대, 사채발행한도 확대, 신종사채발행도 가능하다.

이외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함으로써 기업홍보효과 및 공신력제고도 꾀할 수 있어 코스닥시장 등록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코스닥 시장 등록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국민카드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는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며 "다만 자본금이 2천9백24억원에 달하고 있어 코스닥 시장에 등록을 할경우 물량이 많아 거래가 안되면 안하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만큼 주식지상 상황을 보아가며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