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외환카드와 씨티은행이 비자 플래티늄카드를 선 보인데 이어 비씨카드도 오는 5월부터 비자, 마스터플래티늄카드를 발급키로 했으며, 다른 카드사들도 플래티늄카드 발급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플래티늄카드 발급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전체 회원의 약 0.2%에 해당하는 2만명의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10만원을 부과하는 플래티늄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이 회원들에 대해서는 국내 이용한도를 매월 최고 5천만원까지 신용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금서비스도 최고 5백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외 이용한도는 1만5천달러까지 확대해 해외여행이나 출장시 현금없이 신용카드 한장으로 모든 직접경비의 지출이 가능하다. 이외에 별도의 회비없이 레저·여행서비스 전문업체인 하트클럽회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되며, 국내 호텔의 전용라운지 이용 및 호텔, 콘도, 요식업소 이용시 할인 및 우대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해외여행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의료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국내외 여행시 최고 10억원의 여행상해 보험과 최고 3억원의 휴일교통 및 골프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한편 플래티늄카드로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분실시 연간 6천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카드구매품 보상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되며, 국내의료기관에서 진단한 결과물을 해외 유명의료기관에 위성송수신하여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해외의료 진단 서비스도 제공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