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전환증권사들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상품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랩어카운트를 적극 활용한 선진화된 자산관리업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투증권은 PB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조직개편과 인력배치, 그리고 이에 필요한 내부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대투증권 김호중 부사장은 “중요한 것은 PB영업의 실시 시기보다는 고객에게 고급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내용”이라며 “내년 3월까지 PB영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 또한 초우량고객을 대상으로 PB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투는 평균 3억원 이상의 예탁잔고를 가지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들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 차별화전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투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엔지니어링을 통한 최적자산운용기법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전문화를 통해 재무 컨설팅 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고객과의 밀착영업을 통한 개인 자산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전환증권사의 PB영업의 포인트는 자산의 운용과 관리, 그리고 부가서비스로 구분될수 있는데 먼저 자산운용부분에서는 지난달 시작된 랩어카운트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랩어카운트 시스템을 이용한 자산배분과 재무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설정한 수익률 달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관리 및 성과측정을 통한 자산재분배로 고객 설정 수익률을 반드시 달성할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투증권은 자산관리형 영업을 위해서 유수의 외국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한 선진 금융자산관리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 부동산 등 관련업체와의 업무제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고객 재무 컨설팅을 위한 사내외 정보 네트워크 구축 작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대투증권도 증권상품 영역에 포함되는 서비스는 직접 취급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외에는 자문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