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MMF 설정 기피 확산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03 21:58

투신 제시금리 ‘들쭉날쭉’…수익유지 힘들어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MMF로 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신규 펀드 설정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들도 고객에게 제시하는 금리가 제각각이어서 금리가 오를 경우 수익률 유지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금리가 급등하던 지난 4월 대규모 환매사태에 직면했던 증권사들은 현재 금리가 떨어져 MMF수익률은 올라가고 있지만 금리가 언제 다시 오를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이 MMF판매를 재개하면서 수익률 유지를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지난번처럼 MMF수익률이 높게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MMF에 자금을 받았다가 금리가 올라갈 경우 증권사가 손실을 감당할수 있는냐는 점이다. MMF펀드 사이즈가 큰 증권사는 보유 이익으로 이를 감당할수 있지만 펀드 사이즈가 작은 증권사는 자산편출입등으로 수익을 보존할 가능성이 있어 자연히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MMF는 투신사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상품”이라며 “다른 펀드의 손실 보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익이 적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투신영업팀 권순학 팀장은 “이제는 과거처럼 MMF수탁고 외형 경쟁은 의미가 없다”며 “MMF펀드의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향후 금리를 예측해 수익을 실현시키는 판매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형증권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관행으로 해오던 목표수익률 제시 없이 MMF를 팔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문제는 금리가 어디까지 하락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펀드의 듀레이션, 편입자산에 대한 사전 체크 등 오히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고객에게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MMF를 판매하고 이를 운용사가 맞추지 못할 경우 고객과 마찰을 빚는 등 제시수익률에 따른 문제에 늘 봉착해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량 환매 사태를 겪으면서 증권사들은 더 이상 이 같은 제시수익률을 통한 판매는 언제나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판단하에 시가로 판매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공동 인프라냐, 독자 플랫폼이냐…발행 넘어 연결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중)]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는 코스콤 주관의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공동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 절감과 표준화 연계성에 강점이 있다. 또 증권사 자체 플랫폼의 경우 기술 통제권과 운영 자율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 방식을 선 2 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사 협력 경험 축적…“발행 플랫폼 구축 속도”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3)]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이 자체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내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정책 방향에 맞춰 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한 사모 상품 발행을 검토하 3 IMA·발행어음 9곳 경쟁…“위험감수 맞는 실적 인정 필요” [모험자본 공급의 조건 (상)]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적 충족을 넘어 질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이 무엇일 지 현황을 점검하고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은 적정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규 인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난 데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대출이나 보증채권보다 벤처기업 지분투자에 더 높은 실적 인정 비율을 적용하는 등 위험 부담에 비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