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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행장내정은 추가합병 포석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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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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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는 김종창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행장선임과 관련, 지난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나눠먹기식 낙하산 인사가 재현됐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기은 노조는 "노조는 굳이 내부승진을 통한 행장을 고집하지는 않았다"며 "기업은행의 특성상 행장에는 개혁성과 비전, 경제지식, 거시적 안목 등이 필요하며 이같은 맥락에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행장으로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하지만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고 중소기업지원업무와 전혀 무관하고 능력과 자질도 검증되지 않은 금감원 관료를 행장으로 내정했다"며 "국민은행의 경우를 볼때 이는 정부의 은행추가합병의 의지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신임행장을 시장원리가 아닌 정치적 필요에 의한 강제합병을 위해 은행의 내부정서를 배제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후임은행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에따라 이번 인사에 대해 다시 검증해줄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거부될 경우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민주노총의 공공연맹 등과 공동연대해 낙하산인사 저지와 대정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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