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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河영구 사단’ 前列 다진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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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3 21:26

경기高 동문 비서실장등 요직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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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등 외부 ‘한미은행通’과도 유대

오는 17일 취임하는 하영구 신임 한미은행장이 외부의 우려와는 달리 한미은행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자신의 경영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 행장 취임을 계기로 ‘하영구 사단’이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미은행의 주요 스텝에는 하대표와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고 하대표는 한미은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외부의 전문가들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한미은행 내부에서는 하 신임행장이 거액의 연봉을 받고 선임된 마당에 자신이 거느리던 젊고 유능한 인사를 영입해 선진금융 체제를 갖춘다면 은행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수익을 확대할 수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신임 행장인 하영구 대표는 한미은행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조직을 바꾸고 자신의 의도대로 경영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미은행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인사중에는 하영구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많아 하대표가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김종배 비서실장은 경기고 동문으로 평소 하신임행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비서실장은 유임 여부를 떠나 은행내에서 하신임행장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 확실하다.

종기팀장을 맡고 있는 서경표 부장도 경기고 1년 선배로 은행의 핵심부서를 관장하고 있어 하신임행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칼라일이 하대표를 신임행장으로 내정한 이후 종기팀장으로 임명되면서 하신임행장의 취임을 대비한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재환 경기영업본부장도 하신임행장의 대학 4년 선배로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칼라일과 한미은행, 그리고 하신임행장 사이에서 가교역할이 기대된다. LA지점장인 조국준 부장도 중용이 예상된다. 조지점장은 전력혁신팀장, 신탁증권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하신임행장과 개인적인 신분이 남다르다는 후문.

한편 은행 외부에서는 교보생명의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경기고 동창이고 삼성경제연구소의 동문 출신 주요 박사급 연구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신임행장은 삼성 경제연구소의 박사들을 통해 한미은행에 대한 고급정보를 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 경제연구소는 지난 94년과 99년 2회에 걸쳐 경영 컨설팅을 담당하면서 한미은행에 대한 방대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 내에서는 하신임행장이 외부의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신임행장이 100만달러라는 파격적인 급여와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고 은행을 단기간에 업그레이드시키는 책임을 지고 있어 선진금융 체제에 보다 익숙한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외부 인사들이 은행의 가치를 높인다면 은행 전체의 수익이 늘어나고 결국 직원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몫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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