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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렉트 빠르면 내달 영업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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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6 21:19

콜센터 요원 80명 채용...싼 자보상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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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고객 공략하는 대형손보사들과 ‘일전불사’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단종보험사를 설립한 코리아디렉트사가 빠르면 내달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코리아디렉트는 일반 손보사가 판매하는 자동차보험보다 15% 가량 저렴한 자동차보험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자동차보험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직접판매 보험회사인 IDI가 대주주인 코리아디렉트사가 영업개시 준비를 완료함에 따라 빠르면 내달부터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콜센터 요원 80명을 채용하고 교육에 들어간 코리아디렉트는 일반 손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보험보다 15% 정도 저렴한 보험료의 신상품을 인가 받을 계획이어서 일반 손보사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코리아디렉트가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설계사나 대리점 조직을 이용하지 않고 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판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리아디렉트는 손해율이 양호한 우량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등 일반 손보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우량고객층은 상위권 손보사들도 주타깃으로 하고 있는 계층이어서 대형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에 들어가면서 우량물건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고 다른 상위사들도 손해율이 양호한 계층을 집중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만약 코리아디렉트가 신상품을 인가받을 경우 상위사들도 TM이나 CM만을 위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직접판매 시장도 지금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디렉트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교보생명의 자보 단종보험사 설립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 코리아디렉트가 어느 정도의 시장점유에 성공한다면 이보다 인지도나 영업조직 규모면에서 앞서있는 교보생명도 성공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사들이 코리아디렉트의 영업개시와 함께 온라인용 자동차보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도 직접판매채널에서의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리젠트화재가 일반 자보상품보다 저렴한 온라인용 자동차보험을 선보였지만 시장점유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보험료보다는 손보사의 인지도나 신뢰도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자동차보험은 영업력 못지않게 보상수준도 중요하므로 코리아디렉트의 경우 가격경쟁만으로 시장선점을 노린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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