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5월 1일부터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개발자금 및 사업화 자금을 대출해 주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기술신용보증지금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기업은행도 ‘기술개발 시범기업’으로 선정해 업체당 최고 10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기, 전자,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관련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를 거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5년, 운전자금은 3년 이내로 금리는 최저 연7.4%로 운용된다. 또한 일정 점수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보증지원 및 기술개발지원 등에서 우대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높였는데 자금 지원과 함께 투자업무를 병행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고수익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있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기술개발 시범기업’으로 선정해 업체당 최고 10억원씩 총 1500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데 선정업체중 기술력과 사업성이 뛰어난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거쳐 전환사채 인수 등 직접투자도 계획중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