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일 환율 불안정으로 외화자산 및 부채가 많은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환율변동이 BIS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그 영향은 매우 미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의 외화후순위채무 및 위험가중자산, 외환부문 수지현황, 외화포지션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환율상승으로 BIS비율도 대체로 하락하지만 그 폭은 은행의 건전성을 우려케 할 만큼 크지 않았다.
금감원은 다만 외화보완자본인 외화후순위채 발행잔액이 없는 은행의 경우 외화위험가중자산에 대한 환율상승 영향으로 BIS비율 하락폭이 외화후순위채 발행잔액이 있는 은행에 비해 다소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은 환율에 연동되는 외화자산 및 후순위채의 원화환산금액 변동으로 BIS비율이 영향을 받을 여지가 상존하므로 환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