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1분기 카드사업 결산 결과 지난해말 대비 회원수와 매출액, 그리고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3분기 내에 지난해 실적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3면 표참조>
금융계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현금서비스가 폭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부분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대비 회원수 증가는 6만4000여명에 그쳤지만 회원 증가율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장률은 은행중 최고를 기록했다. 조흥은행의 1분기 매출액은 6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도 1759억원에 달했다. 회원증가만을 평가했을 때 한미은행과 주택은행이 두드러졌다.
주택은행은 지난해말 307만여명이었던 회원수가 올 1분기에 36만명이 늘어 343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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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