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은 최근 약 1만여개 종목 수익률중 국고채 수익률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국고채의 경우 신용위험, 유동성 위험 등이 다른 채권에 비해 현저히 낮아 상대적인 가격안정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수익률 차별화가 심해 가격안정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3사 평균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평가기관별 스프레드도 상당한 변동을 보였다. 이중 지표채권 3년물이 큰 폭의 변동을 보였음에도 한국채권평가의 경우 장단기물 수익률이 고르게 변동했고 나머지 2개사의 경우는 장기물일수록 수익률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채와 금융채의 경우 나이스채권평가가 3사 평균 수익률과 일치되는 종목이 가장 많아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방채와 은행채의 경우 특별히 안정적인 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통안증권과 공사채의 경우는 나이스 채권평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수익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보채의 경우 KIS채권평가가 상대적으로 수익률 분포가 넓은 것으로 보였고 일반 공모사채는 80bp이상의 수익률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사 기간중 특별히 안정적인 기관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기간이 금리가 급등한 상황이어서 증협의 판단과는 달리 수익률 변동의 차이가 큰 것은 당연하다는 게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메트릭스테이블 기준으로는 이달 2일 현재 국고채의 경우 2년물 이상 채권이 3개 기관간에 큰 폭의 수익률 차이를 보였고 6일 현재 기준으로 3년물 이상에 대해서는 상당히 근접하고 있으나 2년에서 3년물간에는 여전히 수익률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경우 2월중 한국채권평가의 수익률이 다른 2개 기관에 비해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달 들어서 3개 기관 평균 수익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개발공채증권의 경우 2월중 평가기관간에 수익률 차별화가 심했으나 점차 평균 수익률에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채,리스채 등이 중심인 금융채 BBB의 경우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2개 기관간에 수익률 차이가 100bp이상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