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긴급출동서비스가 자동차보험의 특약으로 개발돼 전면 유료화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유료화한 긴급견인서비스와 비상급유서비스에 이어 나머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특약가입을 통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고보장 상품은 여전히 무료로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인가받은 회사는 LG화재와 동부화재. 여기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일주일 간격으로 특약을 개발, 인가 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LG화재의 경우 지난해 고보장 상품을 개발하면서 기존 5개 긴급출동서비스에 7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매직카서비스 특약’을 개발, 고보장 자동차보험은 물론 일반자동차보험까지 적용하고 있다. 특약 보험료는 9000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은 타이어 교환,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방전 등 3개 서비스만 실시하고 특약가입 고객은 긴급견인, 비상주유는 물론 보충액, 민원처리 서비스 등 12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특약 가입자의 서비스 이용횟수를 연 5회로 제한, 악용을 방지키로 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금감원으로부터 인가 받아 특약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긴급출동서비스를 실시한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비를 받을 예정이다.
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도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개발, 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특약보험료는 9000원 수준으로 특약에 가입하면 무료로 긴급출동서비스를 해주고,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긴급견인서비스는 1만5000~3만원을, 배터리 충전과 잠금장치 해제는 1만원의 실비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내달 계약이 만기되는 고객부터 이 특약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해상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인가 신청, 인가가 나는대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처럼 상위사들이 긴급출동서비스를 특약형태로 유료화하고 있는 것은 이 서비스로 소요되는 비용이 연간 70~1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사업비 부담이 큰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중하위사들은 아직 특약 형태의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 중하위사의 한 관계자는 “상위사들의 경우 규모가 커 긴급출동서비스로 지출되는 비용이 상당하지만 중하위사는 그 비용이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상위사들이 이를 강행한다면 중하위사들도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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