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이 세종증권에 이어 담보부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국내 채권발행 시장은 보증채와 무보증채 위주로 발행이 이루어졌고 담보부 사채는 발행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업들이 자체 신용만 가지고는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 조달을 하기가 수월치 않게되자 이 같은 담보부 사채는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증권은 “발행 기업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며 다만 올초부터 담보부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지 대상 기업이 현재 회계감사중에 있고 회계감사가 끝나야 담보 물건에 대한 정확한 가치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는 잠정 중단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내달초쯤 회계감사가 끝나는데로 본격적인 회사채 발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 담보부사채는 기존 보증채 보다 금리가 낮다. 그러나 기업이 부도나 파산시 담보부 사채 물건은 해당 회사의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아 채권 소지자들이 기업 부도로 피해를보지 않는 안정성이 강점이다. 설령 발행회사가 재무 현황이 나빠져서 채권의 원리금 지급이 곤란해질 경우에 당해 채권 보유자가 신탁계약에 정해진 특정담보를 확보함으로써 사채의 상환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담보부 사채는 금리는 비록 낮지만 보증채와 같은 보증효력이 있어 기업이 파산시 채권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부동산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을 담보로 교환사채도 발행할 수 있다. 문제는 보유 물건을 처분하고 자금을 회수할 지 아직 검증된 바 없어 본격적인 활성화가 이루어지기에는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증권은 이번 담보부사채 발행 주간사를 맡아 300억~500억원을 발행하게 되는데 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이번 해당 기업의 물건은 가치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물건의 적정성 여부가 가려지면 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담보부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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