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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한미은행장 교체 추진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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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15 11:20

하영구씨 유력, 신동혁행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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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1대 주주인 미국의 칼라일그룹이 경영지배 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신동혁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게 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40대의 젊고 개혁적인 인물을 은행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 은행장 후보로는 하영구 씨티은행 한국대표가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으나 하대표 본인인은 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에 40.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미은행의 1대 주주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은행장을 교체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헤드헌터사를 통해 후보를 물색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지난 9일 주총에서 신동혁 행장의 교체를 추진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이 행장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장 친화적인 인물을 은행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주가를 높이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칼라일그룹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아시아지역 회장 입장에서는 3년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 가간내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합병 등을 추진함으로써 투자이익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금융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전략 아래 칼라일그룹은 씨티은행의 하영구대표등 2~3명의 행장 후보를 물색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병주 회장은 이와관련 하영구씨 정도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것으로 주변 관계자들의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하영구씨는 본지 기자의 입장 표명 요청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신임 행장 후보가 확정되면 칼라일그룹은 주총을 열고 새 행장을 선임하고 경륜이 많은 신동혁 행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한미은행장 교체 움직임에 대해 은행장 인사는 전적으로 대주주의 몫이기 때문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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