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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수수료 체계 논란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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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25 22:01

기존 유가증권 수수료 그대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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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단일 수수료체계 현실 안맞아”

랩어카운트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때 아닌 수수료 체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랩상품에 적용되고 있는 수수료가 자산관리 상담에 대한 대가를 수수료로 받는 체계가 아니고 증권사들이 기존 유가증권별 수수료 체계를 랩상품에도 그대로 적용해 랩상품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랩상품에 적용되는 증권사별 평균 수수료는 주식 2%, 채권 0.01%, 수익증권 1%로 과거 증권사들이 유가증권별로 수수료 수입을 받던 구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랩상품에 대해 단일 수수료 체계를 도입할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만 몰두하고 데이트레이더의 양산만 가져오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업계의 현실로는 랩상품에서 유가증권별로 수수료를 차등화해야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고 증권사들이 관련 시스템과 인력 교육에 투자한 만큼 수수료를 획일적으로 적용시키기는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의 경우 종목추천 등 증권사들의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은 다른 부분과 형평성에 차이를 둬 수수료를 달리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하며 매매회전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할인율을 적용하는 게 형평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랩상품은 주식, 채권, 수익증권등에 투자하는 것에 관계없이 전체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 수수료를 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연간 1%의 수수료를 받는 게 랩어카운트 본래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현실은 유가증권별 수수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가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할 경우 수수료를 더 물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증권사들이 기존 수수료 체계를 그대로 지속할 수 있도록 개별 유가증권 매매 수수료 개념으로 접근된 랩상품 구조를 만들어 고객 입장에서는 자산 상담에 대한 대가라기 보다는 매매에 따른 수수료 개념으로 도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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