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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스왑 활성화로 MMF 미스매칭 해결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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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25 21:52

장기채 편입시 시장위험 축소...수익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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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채 금리의 급등락으로 MMF

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채권 관련 상품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스왑을 통한 자산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스왑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경우 특히 금리가 높은 장기채를 편입해도 실제 자산의 듀레이션을 3개월로 맞추는 위험만을 지게 됨으로써 시장 위험을 상당부분 축소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아울러 수익률 또한 단기 CP를 매입하는 것보다 높아질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금리 스왑은 고금리로 이자를 지급받기로 한 조건을 현금흐름과 변동금리로 이자를 지급받기로 하는 것으로 교환하는 형식이다.

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금리 스왑을 통한 운용 기법은 MMF뿐 아니라 기존 시가평가펀드 및 단기 펀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펀드의 만기가 단기 중심인 현 상황에서도 투신권의 위험을 증대시키지 않고 양호한 수익률 유지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스왑은 장기물을 보유해도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어 단기 자산 운용 수요 측면에서 장기물 매수가 가능하다”며 “기존 장기물 매입수요를 가진 기관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서 장기물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를 확대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리 스왑이 활성화 돼 금리스왑시장이 발달하면 장기적 헷지 수단으로 급격하게 현물을 매수 매도하는 수요가 감소할 수 있어 MMF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은 스왑 거래를 계약한 이후 금리 전망이 변할 경우 다시 역스왑 거래를 통해 현금흐름 구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즉 결과적으로 과다한 금리상승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금리 스왑을 통한 거래량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추세에서 실제 헷지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동시에 주요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금리 스왑의 파트너로서 운용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규제로 인해 활성화가 요원한 상황이다. 하지만 금리스왑 시장이 확대되면 변동금리부 채권의 수요가 증가하고 FRN의 유동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시장 위험과 상관 없이 일정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구조화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됨으로써 채권시가평가 상품에 대한 불신을 조기에 희석시키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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