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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구조조정 名退 사별로 ‘명암교차’

이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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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9 00:02

알리안츠 30개월 급여 지급 위로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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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생보사들의 명예퇴직이 사별로 각양각색이다.

최근 경제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생보사들이 비용절감과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명예퇴직제를 앞다투어 실시하고 있으나 회사별 사정에 따라 명퇴의 형식이나 내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5개 대형사중 대한, 알리안츠 제일, 흥국생명등이 12월까지 각사의 특성에 따라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대한생명의 경우 공적자금 1조5000억원 투입과 인력구조 왜곡 해소차원에서 차과장급 고연령자 120여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퇴직 위로금은 14개월 기준급여로 잠정결정된 상태이다.

대한생명은 당초 희망퇴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방식에 노조측이 반발했으나 위로금 상향조정과 정리인원 축소등을 통해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회사측에서 고직급 고연령층 해소차원에서 노조측에 제의한데서 시작됐다.

노조측이 중간관리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이 명퇴실시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측이 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시행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실무인력 유출과 예산상의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단체협상을 통해 업계최고수준인 30개월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명퇴시기를 12월말일자로 하여 2개월치 급여, 상여금, 연차수당을 모두 지급하는등 명퇴조건이 좋아 대상자 300명 대부분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급여력확충계획서상 11월말까지 조직 및 인원을 10%이상 감축키로 하고 고참여사원 30명을 영업소장교육센터로 발령내 사실상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사내에 현인원 1900명의 30%수준인 500여명을 구조조정한다는 소문이 돌아 곤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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