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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온 준개방 뮤추얼펀드 판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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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9 06:10

미래 이어 KTB.유리자산운용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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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래에셋에 이어 최근 KTB 유리에셋 등이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산운용사들은 환매가 가능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 판매에 자금 유입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나 만기 도래하는 펀드 수가 많아지면서 기존 펀드의 설정이 쉽지 않아 사실상 완전 개방형에 가까운 준개방형 판매를 통해 자금 유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리에셋 KTB는 이달 중순과 내달에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상품 설계 등 관련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유리에셋은 이번에 발매하는 펀드에 대해 안정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최소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한 시스템 펀드 형태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지난달 21일 청산한 시장중립형 1호펀드가 10%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기 때문에 이 상품 유형을 기본으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의 골격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유리에셋 유재만 부장은 “빠르면 이번주에 금감원에 관련 서류를 접수시켜 이달 20일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장중립형 펀드는 차익거래에 따른 소득이 배당소득으로 간주돼 비과세 대상이 된다”고 말하고 “내년에 시행되는 종합과세에 대비해 차익거래를 위주로 하는 펀드에 투자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B자산운용도 11월을 목표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 준비에 들어간 상태. 이에 따라 KTB는 KTB전환형 30시리즈 1호 펀드를 청산해 이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길영 마케팅 팀장은 “준개방형을 판매하더라도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안좋은 상황에서는 일반인들의 자금 유입을 끌어들이기란 대단히 힘든 상황”이라며 “기존 펀드에 가입해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준개방형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들을 위주로 마케팅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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