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글과 컴퓨터’ 지분 매각 3파전

송정훈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8-28 11:39

e삼성 유력說...외국계 투자기관도 거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글과 컴퓨터의 대주주인 메디슨 보유주식(19.7%)의 최종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현재 시장상황에서 1600억원에 이르는 인수금액을 제시 할수 있는 기업이 과연 있는냐 하는 문제와 매각후 벤처 산업이 받을 휴유증, 자칫 부실기업이나 외국계 자본에 흡수될 경우 경영권과 자본 유출 문제 등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컴이 대주주로 있는 네띠앙(48%), 한컴리눅스(45%), 예카투어(65%), 하늘사랑(48%), 한소프트넷(50%) 등의 기업들도 이번 인수자 결정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인수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은 최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의 인터넷 사업본부 e삼성이지만 새롬, 다음이 주도하는 벤처컨소시엄의 단독인수 가능성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씨가 사장으로 있는 e삼성은 국내 대표 벤처기업으로 손꼽히는 한컴을 인수함으로써 시장을 넓혀간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정부와 국민들의 재벌그룹 벤처투자와 도덕적 해이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새롬과 다음의 인수설은 지난 4월 새롬이 네이버와의 합병이 결렬된후 새로운 사업파트너를 선정하고 있고 다음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할수 있는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것이 맞아떨어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벤처기업 단독인수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해외매각설은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국내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국내 벤처산업의 회복세, 인프라등의 메리트와 금융기관들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등으로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것.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11월 23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한 미국 정보통신 전문 투자기관 TVG, 호주 투자기관 등이 최근 한컴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모든 가능성을 점쳐보더라도 전문가들은 메디슨이 올 10월까지는 견딜수 있는 유동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다음달 중순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한글과 컴퓨터는 최근 이러한 인수설 이외에도 다양한 설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주가관리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 등으로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거의 함구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