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평균금리는 연 6.17%로 전달(연 6.19%)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수신금리는 작년 11월 연 6.06%에서 12월 연 6.19%, 올해 1월 연 6.22%, 2월 연 6.37%로 3개월째 상승했다가 3월(연 6.35%)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6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최근 투신사와 은행신탁 계정에서 이탈한 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은행의 저축성 예금으로 유입되면서 일부 은행들이 정기예.적금 등의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상품별로는 정기적금이 0.22% 포인트, 정기예금이 0.1% 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가 0.01% 포인트 하락했고 반면에 기업자유예금은 0.03% 포인트,상호부금은 0.01%포인트가 올랐다.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49%로 전달보다 0.13% 포인트가 내려 은행의 예대마진은 연 2.43%포인트에서 2.32%포인트로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금리가 연 8.24%에서 8.21%로, 가계대출금리는 연 9.96%에서 9.87%로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중견 대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의 영향으로 연 8.83%에서 8.97%로 오른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우량고객 확보경쟁으로 연 8.01%에서 7.91%로 떨어졌다.
한편 6월중 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평균금리는 0.14%포인트 상승한 8.42%였으며 대출평균금리는 0.13% 포인트 상승한 연 11.95%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