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술투자와 마크로젠은 그린진바이오텍(대표 남백희 황기욱) 에 각각 8억원과 10억원을 유상증자방식으로 투자했다. 그린진 바이오텍은 지난 3월 초에 설립, 현재 박사 2명과 연구원 10명이 신기능 고유 유전자원과 형질전환 식물을 이용한 생물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남백희 교수는 국내외에서 쌀 및 식물 유전에 관련된 200여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해 업계에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과기부로부터 연 26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으며 대량발현 테스트를 위해 농업진흥청과 제휴를 맺는 등 연구를 위한 인프라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바이오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구인력과 관리 및 영업인력을 보강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펼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 쌀 시장규모가 100조, 국내 시장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에는 인구증가에 따라 쌀소비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그린진바이오텍의 연구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자금 투입으로 사업화와 이익 회수가 1년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업계에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원들을 보유하고 있고 벼를 포함한 유전학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아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